영가께서 지옥에서 괴로워하고 있으면 그 자손들도 현세에 괴로움을 받고 있고 영가께서 고통을 받고 있으면 살아 있는 자손들도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영가님께서 병에 시달리고 있으면 그 자손들이 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보면 선망부모님의 영가나 살아 있는 그 자손들이나 不二임이 틀림없는 것이니라.
조상부모님께서 우리의 자손을 입히고 먹이여 기르실 적에 알게 모르게 죄업을 지어 지옥고에 떨어진 것을 자손이 되어 효행으로 천도하여 지옥에서 건져주어 자손된 도리를 다하는 것이 영가천도라 하는 것이니라.
선망부모님들의 왕생극락함이 자손에게 유전된 인과의 허물을 벗어나게 하는 것이니 어찌 자손들이 조상부모님을 천도하여 죄업의 허물을 벗어주지 않을 것인가 하셨느니라.
영가 천도재는 선망부모 왕생극락은 물론 전생인과도 소멸되는 것이니 성취기선을 하여도 소원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자는 분명 천도재를 올리어 선망부모로부터 유전된 전생 인과를 소멸하여야 할 것이니라.
조상부모님의 죄업이 자손들의 인과인 것이니 49일 천도재를 올리어 그 죄를 소멸하여 주면 바로 자손들이 인과가 풀어져 괴로운 마장이 돌아오지 않는 것이니라.
49일 천도재를 지극지성으로 올리는 것은 조상부모님의 죄업을 소멸하여 주어서 자손들로 유전된 인과를 풀어주는 길인 것이니 지금도 자손들이 영문도 모르고 불행을 당하고 있는 것이 자신의 전생 죄업도 있겠지만 대개가 조상부모님의 죄업의 인과가 유전되어 당하는 것이니라.
조상 영가천도를 하여보면 어느 가정이나 유전된 인과가 헤아릴 수 없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니라. 그 유전된 인과를 모르고 사는 자손들이 너무나 안타깝고 가엾기만 하고나. 영가천도하는 이치를 언제나 자손들이 깨달아 알게 될 것인가. 유전된 인과가 소멸되지 않는 한 자손들은 괴로움 속에서 헤메야 하고 빈천고 속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니 어찌 하면 좋을 것인가.
자손들의 가슴에 효심이 열리지 않으면 조상부모들의 지옥문이 열리지 않는 것이며, 법사가 청정한 법력이 없으면 천도를 하여도 극락에 오르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만 하여 시주빚만 지게 되는 것...
청정하지 못한 성품으로는 천도를 한들 무슨 의미가 있고, 자비스럽지 못한 마음으로는 제사를 지낸들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며 五倫之常을 실천하지 못한 자손들의 49재를 올린들 무용지물이 될 것이니 조상부모 왕생극락의 천도에만 힘쓰지 말고 자손들이 악하게 생활하는 것을 먼저 고쳐야 할 것이니라.
신심이 부족한 자를 염불 잘한다고 하여 영가천도를 시키지 말아라. 선망부모(先亡父母)님을 왕생극락케 하는 것은 염불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신심의 법력으로 하는 것이니 명심하고 명심할지어다.
사람이 죽어서 49재를 지내는 것은 아무나 하는 것이나 묵은 조상부모 이고득락케 하고 선망부모를 왕생극락케 하는 영가 천도재는 아무나 지내는 것이 아닌 것이며 잘못 천도재를 지내면 백 번을 천도하여도 지옥문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그 천도재는 아무 의미가 없고 무용지물이 된다는 이치를 깨달아야 할 것이니라.
49재란 이 생애를 다 마치고 저승길로 간다는 뜻이고 현생을 다 마치고 내생길로 떠나는 뜻이 되는 것이며 일체의 죄업을 소멸하고 새로이 시작한다는 것이니 한 생을 미련없이 끝마치고 용화세상에 태어나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겠다는 뜻으로 보아야 할 것이니 참으로 무섭고 두려운 행사이므로 우리는 이 깊고도 넓은 뜻을 깨달아 용화세상에 인도환생할지니라.
仙佛儒의 엄숙한 죽음의 행사는 결국 49재라 하는 것이니 49재는 극락과 지옥을 분별하는 길이 되기도 하지만 용화세상에 인도환생하는 길인 것이니 49재를 지내지 않고는 용화세상에 태어날 수 없다는 천지법수가 나오는 것이니라. 불교 삼천 년간 49재를 지내어 왕생극락을 빌고 빈 것은 깨닫고 보면 용화세상에 환생하는 하나의 의식이었던 것을 누가 알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