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佛敎)가 우리나라에 전(傳)해온 이래(以來)로 교종(敎宗)과 선종(禪宗)이 다함께 육성발전(育成發展) 하였다.

교종(敎宗)의 오파(五派)와 선종(禪宗)의 상호(相互) 정립(鼎立)하여 처음에는 독특(獨特)하게 개산(開山)하여 불법(佛法)의 수행(修行)과 교화(敎化)에 당(堂)을 열고 선양(宣陽)에 사명(使命)을 다하다가 12세기(世紀) 고려때는 안팎으로 계속되는 정변(政變)에 의 소용돌이 속에 불교(佛敎)가 함께 휩쓸리어 불교적 계행(戒行)의 기강(紀綱)이 해이(解弛)해져 안으로는 선(禪)과 교(敎)의 대립(對立)이 극심(極甚)하여 상구보제(上求菩提) 불화중생(不化衆生)하는 종교(宗敎) 본연(本然)의 위치를 잃어갈 수 밖에 없었다.

불교(佛敎)는 현실정치(現實政治)의 소용돌이 속에 휩쓸리는 가운데 승려(僧侶)의 종교적 현실(宗敎的 現實)을 바로잡고 불립문자(不立文子), 교외별전(敎外別傳),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 종지(宗旨)이 필연적(必然的)인 마찰(摩擦)을 해소 선(禪)ㆍ교(敎)를 회통(會通)시켜 시대적 과업을 해결한 보조국사(普照國師)는 수심법(修心法)의 대법(大法)을 크게 제창(提唱)하여 돈오점수(頓悟漸修)ㆍ선교회통(禪敎會通)ㆍ정혜쌍수(定蕙雙修)를 실천에 옮겨 우리나라 불교(佛敎) 종풍(宗風)의 법향(法香)이 활발(活潑)하지 못하였고 또한 산중불교(山中佛敎)로 은둔하여 불조(佛祖)의 가르침이 중생(衆生)을 떠나 말이나 문자(文子)를 떠난 곳에서 찬연하게 영광(靈光)을 발(發)하지 못했으나 본종(本宗)은 일체(一切)의 치우치지 않는 묘합회통 정신(妙合會通 精神)으로 새로운 불교계(佛敎界)의 발전(發展)을 위하여 제종(諸宗)을 원융(圓融)하고 선(禪)ㆍ교(敎)의 단일법맥(單一法脈)을 수립(樹立) 또한 보조국사(普照國師)의 정혜쌍수(定蕙雙修)와 돈오점수(頓悟漸修)ㆍ간화선(看話禪)의 묘합회통(妙合會通)의 융회사상(隆會思想)과 이념(理念)을 구현(具現) 화응기 설법(化應機 說法)의 종승(宗乘)을 선양(宣揚)하고자 인교오심(因敎悟心)의 일념(一念)으로 한국불교(韓國佛敎)를 유신(維新)하고 시대(時代)에 적응(適應)할 수 있는 정통(正統) 교단(敎團)을 재건(再建) 중창(重創)한다.                                

우리 대한선불교(大韓禪佛敎) 조계종(曹溪宗) 자가각타(自覺覺他), 각타원만(覺他圓滿), 원돈성불(圓頓成佛)한 부처님의 교리(敎理)의 혜명(蕙命)을 이어 나가려는 시대적(時代的) 사명감(使命感)과 대원력(大願力)으로 수심(修心)하여 대선조계(大禪曹溪)의 종명(宗名)을 공칭(公稱)하고 종헌(宗憲)ㆍ종법(宗法)을 제정(制定)하여 수심(修心)의 길을 개척(開拓)하여 깨침과 닦음을 통하여 인간(人間)의 본래적(本來的)인 자기의 모습에 개오(開悟)하여 모든 중생(衆生)들에게 도생(度生)의 문(門)을 열어 교화(敎化)의 사명(使命)을 다하고자 한다.